선재도 가는 드라이빙 코스는 특별하다. 엄연히 섬이지만, 선재대교가 있어 육지처럼 다가서기 편하다. “해변의 굴곡이 아름답고 물이 맑아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선재도. 그리 큰 섬은 아니다. 썰물이 되면 길이 열리는 목섬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 무인도인 목섬으로 가는 길은 왕복 1km정도인데, 다른 곳이 갯벌인 반면 목섬가는 길은 모래가 길게 깔려 있다. 측도도 썰물이 되면 길이 열린다. 차를 타면 순식간이지만, 사각거리는 자갈을 밟으며 걸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섬, 선재도.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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